환절기 피부 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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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엔 피부 관리가 쉽지 않다. 매일 아침 하는 메이크업도 힘들어진다. 큰 일교차와 찬바람으로 인해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당기는 데다 주름도 눈에 띄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환절기에도 촉촉한 피부를 표현할 수 있는 메이크업 방법을 겔랑 박지현 수석 메이크업 트레이너가 조언했다.

 올 가을 인기를 얻고 있는 피부 표현법은 란제리 메이크업이다. 환절기에 자칫 부석하고 지쳐 보이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고 탱탱하게, 동시에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박 메이크업 트레이너는 “이를 위해서는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메이크업 전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에센스나 크림 등 수분 라인 제품을 바르면 효과적이다. 이후에 은은한 골드펄이 들어간 수분젤 타입의 베이스를 피붓결을 따라 바르면 피부가 촉촉해진다.

 어려 보이고 싶다면 애플존(볼 중앙)과 푹 꺼진 눈밑 주위를 탱탱하고 볼륨 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피부를 탄력 있어 보이게 해주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피부를 오랜 시간동안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성분이 파운데이션 자체에 들어 있으면서 마치 아무것도 안 바른 듯 건강한 피붓빛을 나타내주는 제품으로 고른다.

 겔랑이 출시한 ‘겔랑 란제리 드 포 파운데이션’은 천연 린넨 실크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고 피부 균형도 유지시켜준다. 결점을 자연스럽게 가려줘 피부톤도 건강하게 해준다. 특히 장미색(로즈톤) 파운데이션은 발그레한 여성 피부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다.

 유분이 많은 T존(이마에서 콧등까지 이어지는 부위)에는 파우더를 살짝 발라 파운데이션을 고정시키고,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둬 얼굴이 전체적으로 촉촉해보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애플존에 파스텔 계열의 블러셔를 브러시로 발라 강조하면 어려 보이고 탱탱한 피부가 완성된다.

환절기 탱탱하고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 가이드

1단계 효과적인 수분 공급 메이크업 베이스 ‘겔랑 로르’

 스킨 케어 직후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에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른다. 겔랑 로르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표면에 막을 만들어 피부를 보호해준다. ‘수분 스무딩 젤’에 첨가된 24캐럿 금은 바르는 즉시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 피부톤을 환하게 만들어 준다. 스무딩 젤은 피부에 닿으면 물 형태로 변하면서 피부 속으로 빠르게 침투해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메이크업도 하루 종일 유지시킨다. 소량을 얼굴에 덜어 중앙 부위에서 바깥쪽으로 펼치듯 바르면 된다. 30mL 8만7000원.
 
2단계 천연 린넨 실크 성분이 들어간 ‘겔랑 란제리 파운데이션’

 란제리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이다. 피부에 발랐을 때 얇은 새틴 스타킹이 씌워진 것처럼 피부를 탱탱하고 매끄럽게 표현해준다. ‘란제리 드 포 인비저블 스킨 퓨전 파운데이션 SPF20 PA+’이란 이름도 그래서 붙었다. 주요 성분인 ‘바이오 퓨전 마이크로-메쉬’는 천연 섬유와 합성 중합체를 혼합해 만든 바이오 복합체다. 이 성분은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아주 얇고 가볍게 밀착시켜 파운데이션이 제 2의 피부처럼 느껴지게 한다. 6가지 색상 중 자신이 원하는 피부 표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30mL 7만원.
 
3단계 미네랄 함유한 피부톤 개선 파우더 ‘겔랑 레브왈레뜨 미네랄’

 파우더를 바르면 시간이 지나도 파운데이션이 밀리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이때 파우더에도 수분이 함유된 게 좋다. ‘겔랑 레브왈레뜨 미네랄 인비저블 스킨-퓨전 루스 파우더 유니파잉&매티파잉’은 미네랄 색소가 함유돼 피부를 촉촉한 상태로 오랜 시간 지속시키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피부톤을 고르게 통일시켜 편안한 얼굴빛을 표현해준다. 20g 6만7000원.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제공="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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