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캐딜락 최고급 SUV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에디션’ 상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캐딜락 브랜드의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에디션이 국내에 출시됐다. 국내에 동급 경쟁 모델이 없는 6.2L 럭셔리 SUV다.

 GM코리아가 4일 출시한 이 차는 6.2L 알루미늄 소재 V8 VVT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403마력, 최대토크 57.6㎏·m의 강한 힘을 낸다. 실린더 8개짜리 엔진이지만 꽉 막힌 도심을 달릴 때처럼 높은 출력이 필요 없을 땐 자동으로 실린더 4개만 사용하는 모드로 전환해 연비를 높인다.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했으며 운전자가 원할 경우 수동 변속도 가능하다.

 이 차의 전면부 디자인은 2003년 나온 캐딜락의 컨셉트 카인 ‘식스틴’을 계승했다. 곳곳에 세련된 선이 살아 있어 앞에서만 보면 SUV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다. 플래티넘 에디션 전용의 22인치 대형 휠은 14개의 바퀴 살로 이뤄져 있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한 인상을 준다. 실내의 전면 패널과 센터 콘솔박스 등은 수작업으로 마감한 고급 천연 가죽으로 돼 있다. 역시 천연 가죽으로 처리된 시트에는 좌석마다 캐딜락 로고를 박아 넣었다.

 고급차답게 안전·편의장치도 좋은 편이다. 운전·조수석 에어백은 사고 때 충돌 강도에 따라 팽창 정도가 달라진다. 탑승자의 머리 보호를 위한 커튼 에어백 4개도 들어 있다. 냉·온음료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는 컵홀더도 장착했다. 차 문은 버튼 하나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잘 갖췄다. 운전석·조수석을 위한 8인치 터치스크린 LCD 모니터 외에 뒷좌석 승객을 위한 같은 크기의 LCD 모니터가 하나 더 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2900만원.

김선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