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쪽지] 미래, 책 속에서 찾아보시지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이번주 북섹션의 화두는 ‘미래를 어떻게 볼 것인가’입니다. 문명사적 통찰을 보여온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 의 육성을 들은 건 큰 수확입니다. ‘공감’이란 매력적인 어휘를 선택, 역사를 요리조리 재해석하는 고수의 솜씨를 발견합니다. 23면에 새로 만든 ‘미래 읽기’ 코너에선 우리의 피부에 더 와닿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국내 소장 미래학 연구자가 내놓은 『2020 부의 전쟁 in Asia』의 예측은 충격적입니다. 아무런 변화없이 그대로 시간이 흐른다면 앞으로 10년 후 대한민국은 일본이 겪은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하리라고 보고 있네요. 적확한 현실 진단과 미래 전략이 긴요한데,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많은 이들이 2012년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한국의 대선이 있지요. 『다음 대통령』에서 그 의미를 되새겨보려 했습니다.

배영대 학술·출판팀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