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선택 포인트] 할인 방법 샅샅이 찾아봐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새해 설계의 방법 중 하나가 보험 가입이다. 새기분으로 먼 앞날을 내다보고 대비하자는 생각은 연초에 하기 쉬운 것이다. 이때문에 생명 보험 상품 내용 등을 물어보는 문의도 1월달에 늘어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보험에 가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선택에 앞서 몇가지 필요한 요령을 알아보자. 좀 더 알고 가입하면 보험료도 절약할 수 있고 보장도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다.

◆ 내게 꼭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순서를 정하자= 보험은 위험에 대비해 가입하는 것이므로 위험이 큰 순서대로 가입해야 바람직하다. 건강, 질병, 사망, 장해, 노령, 교육비 등 위험이 자신에게 닥쳤을 때 경제적 충격이 가장 큰 것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 늦기전에 가입하자= 보험 상품은 나이에 따라 보험료를 달리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 사고의 위험이 커짐으로 보험료가 비싸지는 것이 태반이다. 보험나이는 가입 당시 계약자의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되 1년 미만의 단수에 대해서는 6개월 미만은 버리고 이상은 1년으로 계산한다. 따라서 이미 가입하기로 결정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자

◆ 자동이체와 고액할인= 금리연동형 상품을 제외한 일반 보장성 보험의 경우 보험료 자동 이체를 신청하면 1%가량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종신보험, CI보험과 같은 고가의 보장성 보험의 경우 보험 가입 금액이 3000만~5000만원 이상일 경우, 고액 할인이 적용되어 가입 금액에 따라 1.5~4.5%까지 할인되기도 한다. 몇명 생보사는 연금 보험이나 변액 연금 보험 가입시 월보험료를 30만원이상 납입하면 1~2%의 할인을 해주기도 한다.

◆ 건강하면 보험료도 깍아준다= 종신보험이나 CI보험의 경우 건강체(또는 우량체)에 대해 회사별로 5~10%까지 할인을 해주고 있다. 건강체로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전 1년이상 비흡연 상태여야 하며 혈압.비만지수.심전도 등에서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 기혼자는 부부형 상품에 주목하라= 부부가 주계약이던 특약이던 동시에 가입하면 한 상품으로 두사람의 보험을 가입하는 셈이므로 한 사람 분의 상품에 책정되는 사업비만큼(보험료의 10~20%) 보험료가 할인되는 상품이 있다. 이런 부부형 상품에 가입하면 둘중의 한명만 사망 또는 2~3급 장해를 입어도 이후 보험료가 면제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기혼자라면 이같은 특징이 있는 부부형 상품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생명보험협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