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탄다'고 넘기지 마세요, 가을 증후군을 이기는 현명한 방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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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 모 씨(35세)는 최근 이유 없이 나른하고 피곤함을 느끼는 날이 많다. 그 동안 너무 무리한 탓이라고 생각하고 주말이면 집에서 잠을 푹 자 보지만, 푹 자고 일어나도 여지없이 피곤함을 느낀다. 대학생 정 모 씨(24세) 역시 마찬가지다. 교정에서 친구들이 노는 모습만 봐도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우울함을 느낀다.

이렇게 최근 들어 부쩍 우울해 하거나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에서의 스트레스, 취직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너무 확실한 증상들.

전문가들은 이 증상을 통틀어 ‘가을 증후군’ 또는 ‘가을 우울증’ 이라고 칭한다. 해가 짧아지기 시작하면서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라토닌’이 감소해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느끼게 되는 일종의 ‘계절성 정동장애’라 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늘어나면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잠이 쏟아지게 되고,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찾게 된다.

이는 비단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76.5%의 응답자가 가을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을 정도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을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을 우울증에서 현명하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책상 앞에서 얼마든지 가을우울증을 벗어날 수 있다.


◇ 즐겁고 활기차게 생활하기

누구든 슬프거나 우울한 일이 있을 때,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금세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본인이 외롭거나 쓸쓸하다고 느낀다면 친구, 또는 가족들과 즐거운 대화로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를 되찾아 보자. 어느새 가을 우울증은 저만치 도망가 있을지도 모른다.

◇ 스포츠, 직접 즐길 수 없다면 TV에서 즐기기

전문가들은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해 햇볕을 많이 쬐면 그만큼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직접 스포츠나 여행을 즐기는 것은 시간도, 체력도 문제. 그렇다면 TV를 통해 중계되는 수많은 스포츠 경기를 즐겨 보자. 직장 동료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막바지에 치달은 프로야구 경기를 응원한다든지, 시시때때로 열리는 유럽 축구경기를 즐겨도 좋다. 열심히 뛰는 그들을 보며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도 가을 우울증 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

◇ 가을, 여행 떠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이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과 여유가 없다는 것. 그러나 직접 떠나는 여행 말고도 얼마든지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먼저 여행블로그를 이용해 보자. 최근 다양한 블로그들에서 저마다 앞다퉈 여행 이야기를 포스팅하고 있다. 그 이야기를 읽거나 보기만 해도 마치 내가 여행을 떠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대리만족을 주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 1위 디자인 전문 몰 텐바이텐(www.10x10.co.kr)은 9주년을 맞이해 ‘9번째 여행을 시작하다’라는 주제로 10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텐바이텐은 이벤트 각각을 여행을 떠나는 과정으로 표현해 참여고객들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받도록 했다. 입국심사 형식의 코멘트 이벤트, 고객 여행사진 공모, 여행을 주제로 한 에디션 상품 판매, 여행을 소재로 아티스트가 작업한 탐스슈즈 등으로 다양한 여행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다.

흔히 ‘가을 탄다’ 라는 말로 대변되는 가을 우울증. 그대로 두면 만성적인 우울증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가을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은, 마냥 우울해 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계절이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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