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300여 약재 및 세계 희귀약재‘총 출동’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오는 9월16일부터 10월16일까지 31일간 제천에서 개최되는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장 중 ‘약초탐구관’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그 이유로 이곳에 오면 약초의 모든 것에 대해 알 수 있음은 물론 동의보감 탕액편에 수록된 300여 종의 약재와 세계 희귀약재를 포함해 총 400여 종의 약재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원리로, 생명의 기운을’이란 테마로 꾸며진 약초탐구관은 국내외 다양한 약초들을 유치, 수집, 전시해 그 효능을 살펴보는 공간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먼저 약초탐구관에 들어서면 ‘자연이 준 선물, 약초’ 존을 접할 수 있는데 이곳에는 관람안내와 관람 총괄정보를 제공하는 인포데스크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을 지나면 ‘자연으로’라는 코너로 접어드는데 마치 약초터널을 지나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과 함께 맑고 상쾌한 천연 박하향을 체험할 수 있다.

다음으로 그래픽이미지월을 통해 전시개요 설명과 전시주제 메시지를 전하는 ‘자연이 준 선물 약초’ 코너를 만날 수 있고, 또 우리나라 약초의 기원인 단군신화와 쑥과 마늘에 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약초의 기원’ 코너도 만나게 된다.

이곳에 조성된 커다란 곰과 호랑이 조형물은 주변 자연 이미지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자연 약초 그리고 사람’ 코너에서는 땅의 기운을 받고 자란 곡식이 우리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가장 근원적인 처방임을 소개하고 생활 속 건강유지와 질병예방의 지혜를 알려준다.

제2존으로 구성된 ‘다양한 약초의 종류와 효능’ 존에서는 동의보감에 수록된 산에서 자라는 풀, 들과 밭에서 자라는 풀, 물과 물가에서 자라는 풀 등의 코너를 통해 약 205종의 식물, 222개의 약재에 대한 효능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약으로 쓰이는 나무와 과일, 채소’ 코너에서는 동의보감 탕액편에 기록되어 있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면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재를, ‘약으로 쓰이는 동물과 광물’ 코너에서는 다양한 동물성 약재와 광물성 약재를 만날 수 있다.

한편 ‘해외약재와 희귀·특이모양 약재’ 코너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자라는 약재와 희귀·특이모양 약초를 선별 전시했는데 기의 순환촉진과 가래를 삭여주는 ‘불수’, 마음 평안과 숙면에 효과있는 ‘운영지’, 정신안정에 효과있는 ‘용골’,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호골’ 등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제3존인 ‘생명의 기운 약초원’존 중 ‘약초원’ 코너에서는 우리나라 도별 특산약초와 십전대보탕에 쓰이는 약초, 고산약초와 물과 물가에서 자라는 약초, 들과 밭에서 자라는 약초 등의 생물약초를 접할 수 있다.

또 ‘산양삼과 인삼’ 코너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산양삼 년생별 액침표본 전시와 년생별 생약초 전시, 인삼수경재배 소개 및 재배모습, 21년생 도라지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제천의 특산약초’ 코너에서는 제천의 특산 약초인 황기를 테마로 한 약초원과 황기의 약효와 우수성에 대한 전시, 약초식품과 약초 화장품 등 제천 특산 약초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약초탐구관 출구에 자리잡은 ‘예뻐지는 건강샤워’ 코너에서는 제천의 특산약초인 황기의 천연추출액을 이용한 전국 최초의 천연 약초향 샤워를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이 미리 둘러본 약초탐구관은 자연의 가치를 깨닫고 자연이 들려주는 고마운 이야기를 경청하는 친환경 그린전시관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약초의 모든 것과 동의보감에 수록된 약재의 종류와 효능은 물론 세계 희귀약재까지 볼 수 있어 일석삼조의 관람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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