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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위험성 평가 워크숍 … 협력사 산재 한 건도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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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열렸던 ‘에쓰오일-협력업체 상생협력 파트너십’ 협약식에 참석한 에쓰오일과 협력회사 관계자들. 연 평균 5건이던 협력업체 산재 사고가 협약 체결 후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기술개발 협력,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등을 통해 협력 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실천함으로써 동반 성장하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모든 임직원이 윤리경영 서약서를 작성하고, 윤리경영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하는 등 투명 윤리 의식을 강조한다. 협력업체 선정에서도 업체의 윤리경영 수준까지 평가에 반영해 윤리적인 기업이 우대받는 거래 관행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우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협력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일찍부터 전자 구매시스템을 도입, 입찰부터 대금 지급까지 전 구매 과정을 자동화해 운영하고 있다. 협력 업체에 대해서는 계약서상 업무영역 이외의 업무 지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수시로 간담회 등을 개최해 고충을 듣고, 개선 필요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제 대금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2004년부터 협력업체 결제대금은 금액에 관계 없이 전액 100%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보가 상생 협력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협력업체와의 기술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중소업체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술 부문의 협력과 안전 보안교육 등을 통해 협력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22일 울산시 온산 공장에서 쌍일실업을 비롯한 13개 협력업체 대표와 노동부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에쓰오일-협력업체 상생협력 파트너십’ 협약식을 했다.

이 협약을 통해 에쓰오일은 협력업체들에 ▶안전보건정보 공유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 ▶위험성 평가 실습 워크숍 개최 ▶작업환경 측정 ▶작업자 특수 검진 ▶위험지역 작업자에게 공기호흡기 및 무선통신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 보건 관리체제를 스스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끔 체계화된 교육과 기술 지원을 하는 것이다. 연 평균 5건에 이르던 협력 업체의 산재 사고가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통한 지원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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