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 고민 SOS ③ 아토피 피부 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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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는 여름철 관리에 더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 피부 장벽의 기능이 손상되면 수분 증발이 과도해져 외부 세균이 쉽게 침입하고 피부 질환이 생겨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의 여름나기 요령을 알아봤다.

-아토피 피부의 샤워 요령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피부에서 씻겨나가기 쉬운 피부 지질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샤워크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저자극 성분의 제품을 선택하고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5분 이내에 끝내도록 한다. 트러블이 심각하면 전문의와 상담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샤워 후 관리법은.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면서 물기를 말리고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용 크림이나 연고를 바른다. 로션 타입은 끈적임이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 몸 전체에 충분히 바르고 노출이 많은 팔이나 다리에 자주 덧발라 준다. 목욕이나 샤워 후 욕실 안에서 보습 로션을 먼저 바르고 오일을 덧바르면 보호막이 이중으로 형성돼 더욱 효과적이다.

크림 타입은 피부에 밀착돼 지속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건조한 겨울철이나 환절기에 유용하다. 가려움증 때문에 긁기 시작할 때 발라주면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유아의 경우 얼굴이나 목, 피부가 접히는 부위(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등)에 발라주면 오랫동안 보습이 유지된다.

-가렵고 따가운 아토피 부위의 응급 처치법은.

차가운 수건을 피부에 직접 대 진정시킨다. 이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이는 증상 초기에 악화를 막기 위한 방법이지 절대 치료법은 아니다. 붉은 반점· 물집·딱지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토피를 완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아토피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심하게 가려움증을 느껴 피부를 긁게 된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잦은 샤워와 찜질방 이용을 피하고 비누나 때수건 사용도 자제한다. 피부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피부 보호막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이 유지되게끔 한다.

실내 온도가 높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므로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성인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피부염을 악화시켜 가려움증과 피부염을 더 심하게 하면 이로 인한 2차적인 스트레스가 생겨 악순환이 된다.

<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
도움말=강남 이지함 피부과 이유득 원장
[자료제공=피지오겔]

피지오겔= 여름에는 보습에 더욱 신경 써야한다. 피지오겔은 피부를 구성하는 피부지질과 유사한 성분을 통해 손상된 피부 보호막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제품이다. 강한 보습을 원한다면 피지오겔 크림이 산뜻한 느낌을 원한다면 피지오겔 로션이 효과적이다. 두 제품 모두 얼굴부터 몸까지 사용할 수 있다. 피지오겔 샴푸는 향방부제·색소·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계면활성제의 일종으로 두피를 자극함)이 없는 저자극성 제품이다. 피지오겔 샤워크림은 피부지질 유사 성분을 10% 이상 함유해 샤워 시 피부 보호막을 보호, 오랫동안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소아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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