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주권 중요함 가슴에 새겼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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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이 16일 독도 앞 배 위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고 있다. [최경자 작가 제공]

제2회 대한민국 해양영토대장정에 나선 대학생 104명이 17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서 13박14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해양문화재단,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해양영토대장정은 ‘우리는 한 배를 탄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4일 시작됐다. 대원들은 평택 제2함대사령부를 출발해 백령도·목포를 지나 진도~마라도~여수~거제도~후포~울릉도~독도~묵호로 이어지는 2주간의 여정을 소화했다.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해양영토를 둘러보고, 도착지에서는 내려서 걸었다.

최낙정 해양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서북단 백령도와 최남단 마라도, 최동단 독도를 둘러보며 대원들이 해양주권의 중요함을 가슴에 새겼다”며 “바다를 품에 안을 수 있는 도전정신으로 한국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석(공군사관학교3)씨는 “우리 영토의 소중함을 간직해 대한민국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공군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방송통신대에 입학한 김인숙(50·여)씨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우리 국토를 아끼고 사랑하는 지킴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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