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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순 시즌 2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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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고우순(38)이 일본 여자프로골프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6천만엔)에서 우승, 올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기록하면서 일본 투어에서 통산 8승째를 올렸다.

고우순은 1일 일본 미야자키현 사도와라의 히비스커스 골프장(파71·5천8백65m)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백78타로 지난해 챔피언 히고 가오리(일본·2백80타)를 두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천5백만엔(약 1억5천만원).

고우순은 일본 여자오픈에 이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두며 앞으로 5년간 일본 여자프로골프 전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1985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고우순은 국내에서 15승을 따냈으며 93년 일본으로 진출, 신인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이지희(22·LG화학)는 2언더파 2백82타로 4위, 구옥희(44)는 5오버파 2백89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한편 3위에 오른 후도 유리(일본)는 시즌 상금총액 9천5백60만엔으로 3년 연속 일본투어 상금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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