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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지진 10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3일 파키스탄 북부에서 리히터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부상자의 상당수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샤와르 지진센터 관계자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으로 약 2백㎞ 떨어진 길기트시를 진앙지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길기트시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타토 파니와 무타트 마을에서 여러 채의 가옥이 파괴되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들 마을이 산사태로 고립됨에 따라 군 헬기를 현지에 파견,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전날에도 지진이 발생해 도로에 떨어진 바위 조각들을 치우려던 버스 승객 한명이 산사태로 목숨을 잃었다.

[이슬라마바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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