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으로 맞불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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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8면

LG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드럼 세탁기인 '트롬(사진)' 광고모델을 변정수·변은정 자매에서 고소영씨로 바꿨다. 삼성전자가 하우젠의 모델로 채시라씨를 등장시키자 고씨를 서둘러 투입한 것이다. 이 광고를 기획한 웰콤의 정원화 차장은 "트롬이 대한민국의 대표 드럼세탁기로 자리를 잡도록 하기 위해 빅모델 전략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트롬은 패션모델인 변정수·변은정 전략으로 모든 면에서 차별화된 삶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첫 번째 광고를 내보내 세련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보고 두 번째 광고를 통해 'No.1' 전략을 쓰고 있다.

첫 번째 광고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신뢰와 공신력 있는 브랜드 전략을 사용하기 위해 지명도와 인지도가 높은 빅모델로 교체한 것이다. 두 번째 광고는 심리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옷을 입었을 때 느끼는 기분과 위생적으로 잘 세탁된 옷을 입었을 때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창규 기자

teente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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