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오산 궐동 등 택지지구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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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경기도 양주 옥정지구 등 전국 9곳 549만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공식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이들 지구에 대해 2006년 말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세워 2007년에 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곳은 ▶양주 옥정 184만7000평▶양주 광석 36만3000평▶평택 소사벌 91만4000평▶화성 향남2지구 94만평▶오산 궐동 89만6000평▶울산 방어 6만7000평▶홍성 남장 7만6000평▶김해 진영2지구 30만3000평▶서귀포 강정 8만4000평 등이다.

이번에 지정된 택지지구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평이 넘는 양주 옥정지구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고암.희암.율정.삼숭동 일대로 임대주택 1만2740가구를 포함해 총 2만6500가구(7만9400명)가 건설된다. 양주 옥정지구 주변에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와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2010년 준공 예정)가 뚫릴 예정이다. 또 경원선 복선전철화 사업(내년 준공 예정)이 진행돼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2지구에는 임대주택 7900가구를 포함, 1만5600가구가 건립된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나들목에서 가깝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 북부지역과 지방 중소도시에 택지를 대규모로 공급해 지역간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친화적 개발계획을 세우고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적절히 배치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이들 택지지구의 녹지율을 25%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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