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에 시동이 걸렸다.

부산시는 1일 수영만 요트 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했다. 이 공고는 최초 제안자보다 더 좋은 사업계획을 가진 민간투자자를 추가 공모하는 절차다. 수영만 요트장 재개발사업은 민간제안사업(BTO)형태로 추진된다. BTO방식은 민간이 지방자치단체에 사업을 제안해 채택되면 공사비를 부담해 준공한 뒤 일정기간 동안 사용료를 받아 공사비를 회수한다. 공사비 회수가 끝나면 자치단체에 되돌려준다.

현재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현대산업개발 등 6개 회사로 이뤄진 아이파크 마리나㈜ 가 사업 제안서를 내 놓은 상태다. 이 제안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사업 적격성 검토와 부산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수영만 재개발은 1568억원을 들여 기본시설(계류,입항,교통),기능시설(육상보관,급유,급수,수리),관리운영시설(클럽하우스),편의시설(식당,요트판매)등을 갖추는 것이다.

시는 현재 요트 448척(육상 155·해상 293)을 댈 수 있는 계류장 선석을 800여 척으로 늘리고 대형요트 선석도 만들 계획이다. 일반인들이 많이 찾도록 대형쇼핑몰, 가족 레스토랑도 입주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요트경기장 동쪽 빈터에 6성급 호텔을 짓는 등 요트인을 위한 콘도형 숙박시설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