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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큰 옐로칩 엿볼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실적이 꽤 좋은 데도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진 우량 중소형 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격 이점이 생긴 만큼 앞으로 주가가 제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업종 대표 주보다 옐로 칩들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달 들어 옐로 칩 종목들은 조정 시기가 빨랐던 데다 폭이 깊었다는 분석에서다.

실제 지난 12~25일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약진으로 0.36% 떨어지는 데 그쳤지만,하락 종목이 5백17개로 상승 종목 수(1백30개)의 약 4배 였다.

26일 보험업종의 경우 옐로칩으로 평가받는 LG화재는 6.71% 올라 5천8백80원을 기록했다. 반면 업종대표주인 삼성화재는 2.63% 떨어졌다.

KTB자산운용 장인환 사장은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는 데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우량 중소형 주들이 과도하게 떨어졌다"며 "당분간 옐로 칩의 주가가 업종 대표주보다 선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26일 "최근 낙폭이 큰 일부 우량주들은 적정 주가에 비해 저평가된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투자 유망주를 발표했다.

<표참조>

SK증권도 이날 "코스닥 시장의 주가 하락은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라며 "반등 국면에 대비해 가격 이점이 생긴 종목을 분할 매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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