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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안주 즐기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8면

술을 싫어하지만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어할레'나 '비어 서커스'같은 대형 레스토랑 분위기의 술집들을 많이 찾게된다.

특히 비어 서커스는 원목으로 된 깔끔한 실내가 눈길을 끈다. 한식·중식·일식은 물론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태국 등 이국적인 각국의 안주들을 맛 볼 수 있어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다.

가장 큰 매력은 계절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매번 들러도 늘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는 점이다.

비어 서커스에서는 이탈리아의 다양한 파스타와 피자, 중국의 광동식 새우 볶음,멕시칸 화이타와 나초, 일본식 돈까스, 스위스의 고기 퐁 뒤,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로스트 비프 등의 안주들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여러 종류의 맥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맥주까지 골라 마실 수 있으며, 다양한 생맥주의 미세한 맛까지 살리는 서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과 숙대 앞 두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색 안주도 선보여 술 맛을 자극한다.

미국식 허니버터 점보 브레드(사진 위(右)).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워낸 빵에 꿀 소스를 뿌리고 버터를 얹어 빵과 함께 씹어 먹는다.

독일식 한국에서 제일 긴 소시지. 비어 서커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시지다. 일반 소시지와 달리 씹는 순간 육즙이 배어 나와 감칠맛이 있다.

인도식 구스 구스(사진 위(左)). 동양의 카레가 유럽화 된 요리다. 토마토 소스와 카레소스에 볶은 마늘, 밥, 닭튀김을 함께 먹는 퓨전 요리다. 02-549-5660

김정아(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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