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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그대 있음에 안양 3연승 질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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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안양 LG가 특급 도우미 안드레(사진)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렸다.

24일 안양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조 선두 안양은 꼴찌 전남을 맞아 후반 중반까지 무득점의 지루한 경기를 했으나 후반 22분 안드레의 패스를 받은 뚜따가 결승골을 성공시켜 1-0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3연승으로 조 선두를 질주했으며 안드레는 두 게임에서 세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부산경기에서 울산 현대는 파울링뇨와 이길용의 연속 골로 부산 아이콘스를 2-1로 꺾고 2승1패로 B조 2위를 지켰다.

한편 23일 경기에서 A조 수원 삼성은 홈경기에서 루츠와 서정원의 연속골로 전북 현대를 2-0으로 눌러 2승1패(승점 6)로 성남 일화(2승)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가 됐다.

◇ 안양 - 전남

이탈리아 세리에A 출신 뚜따(브라질)의 국내 데뷔골이었다.두게임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실망을 줬던 뚜따는 후반 18분 결정적인 골찬스를 놓쳤으나 4분 후 안드레가 살짝 올려준 공을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슛, 골문을 열었다. 뚜따는 윗옷을 젖히는 골 세리머니로 첫 골을 자축했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후반 42분 노상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흘러 나온 공을 걷어 찼지만 골 포스트를 살짝 넘어가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 부산 - 울산

'업그레이드'된 울산의 공격력이 매섭기 그지 없었다.지난해 이미 발군의 득점력을 인정받은 이길용·파울링뇨 투톱은 더욱 정교해졌다.

울산은 전반 21분부터 3분간 파울링뇨·끌레베르·이길용의 슈팅으로 부산 골문을 난타했지만 부산 골키퍼 정유석의 신들린 듯한 방어에 막혔다.

울산은 그러나 후반 6분 김도균이 올린 센터링을 이어 받은 파울링뇨가 가볍게 헤딩으로 공의 방향만 틀어 선제골을 뽑은데 이어 15분에는 박진섭의 땅볼 패스를 이길용이 발만 톡 갖다 대 추가골을 성공했다.

부산=장혜수 기자,안양=이철재 기자

◇ 24일 전적

▶ 부산(B조)

울 산 2:1 부 산

(득) 파울링뇨①(후6·(助) 김도균)이길용③(후15·(助) 박진섭·이상 울산), 우르모브①(후36·PK·부산)

▶ 안양

안 양 1:0 전 남

(득) 뚜따①(후22·(助) 안드레·안양)

▶ 부천(A조)

포 항 1:1 부 천

<승부차기 4-2>

(득) 비탈리①(전12·부천) 이기부①(전16·(助) 코난·포항)

◇ 23일 전적

▶ 수원

수 원 2:0 전 북

(득) 루츠①(후20)서정원②(후45·이상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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