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1일 2011년형 쏘울을 출시했다.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실내온도를 자동 유지하는 풀 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기능이 장착된 멀티통합 룸미러 등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기아 2011년형 쏘울은 실내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풀 오토 에어컨’을 새로 장착했다. [업체 제공]
현대차도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3.3L’의 개량 모델과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의 2011년형 모델을 내놓았다. 제네시스 3.3L의 그랜드, 그랜드 프라임, 럭셔리 모델은 고객이 어떤 사양을 선호하는지를 조사해 하이패스 시스템과 뒷좌석 열선시트, 버튼 시동장치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했다. 가격은 다소 올랐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내부 평가다. 특히 최고급 모델인 3.3L 럭셔리 VIP팩 모델은 에어서스펜션 등 고가 편의사양을 제외해 가격을 502만원 정도 내리는 등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제네시스 3.3L는 모델별로 4149만~5203만원.
르노삼성 2011년형 SM7은 나파 가죽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했다. [업체 제공]
이달 출시된 르노삼성 2011년형 SM7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라바 그레이 외장 색상을 새로 적용했으며,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도 선택사양으로 추가했다. 대형차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된 뒷좌석 열선시트와 룸미러 일체형 하이패스 시스템도 기본 장착했다. 모델에 따라 2750만~3760만원이다. GM대우가 5월 내놓은 2011년형 젠트라·젠트라X는 오디오 패키지를 기본 장착했다. 가격은 기존보다 26만원 상승해 1100만~1200만원이다.
BMW코리아의 뉴X5는 앞뒤 범퍼 디자인을 강렬하게 바꿨다. [업체 제공]
아우디는 5월에만 ‘Q5 3.0 TDI’와 ‘A6 TFSI 스포츠’ 두 모델을 선보였다. Q5 3.0 TDI는 3000㏄ 터보 직분사 디젤 T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0마력을 발휘한다. 평균 연비 12.8㎞/L로 연료 효율성까지 높여 프리미엄 SUV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A6 2.0 TFSI 스포츠는 기존 중형 비즈니스 세단인 A6 2.0 TFSI에 전·후면 스포일러 등이 포함된 스포츠 보디킷을 적용한 모델이다. 가격은 각각 7460만·6030만원.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CLS 350 AMG 스포츠 패키지를 출시했다. 기존 CLS클래스의 디자인 컨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AMG 19인치 알로이 휠과 앞뒤 범퍼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해 역동성을 높였다. 3498㏄ V형 6기통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272마력을 낸다. 가격은 1억900만원.
벤틀리코리아와 GM코리아도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벤틀리코리아는 내·외장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한 ‘벤틀리 컨티넨탈 GT/GTC 시리즈 51’을 이달 내놓을 계획이다. 주요 인테리어를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신형 쿠페·컨버터블 모델은 한정된 수량을 주문받아 소수 VIP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3억원대.
GM코리아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하반기 출시한다. GM코리아 우현 부장은 “굵은 선의 독특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6.2L V8 VVT 엔진을 장착해 403마력의 힘을 낸다” 고 말했다.
이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