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정갑철 강원 화천군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3선에 성공한 정갑철(65·한나라당) 강원 화천군수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지역 발전에 대한 군민의 염원을 확인했다”며 “민심을 토대로 화천 발전전략을 다듬어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임기 중 DMZ의 국립공원 지정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 군수는 “통일이 되기 전까지 민간인이 갈 수 없는 DMZ와 그 주변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관광자원화하겠다”며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수달연구센터, 백암산 평화생태특구 개발, 평화누리길 조성 등 평화·생태·안보가 결합된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산천어축제를 만들어 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박을 일궈낸 정 당선자는 “축제를 산업화하겠다”고 약속했다. 3차 산업에 머물고 있는 축제에서 산천어를 기르는 1차 산업, 육수 및 어묵 등 이를 가공하는 2차 산업으로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인재를 기르기 위해 화천학사를 설립한 정 군수는 “장학기금을 60억원으로 확충하고, 모든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며, 유치원을 포함해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