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김철민 경기도 안산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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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갈등과 아픔을 딛고 안산을 꿈과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철민(53·민주당·사진) 경기도 안산시장 당선자의 일성이다.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주원 현 시장의 옥중출마와 사퇴,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중 당적 보유로 국민참여당 함운석 후보가 자격을 박탈당하는 등의 일을 의식한 발언이다.

김 당선자는 ‘일하는 시장’ ‘발로 뛰는 시장’ ‘약속을 지키는 시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시장이라는 자리는 열심히, 겸손히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책임지고 약속을 지키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안산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는 민생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유세기간 중 ‘안산발전 텐텐텐’ 공약을 내세웠다. 이 공약은 ‘일자리가 넘치는 안산’ ‘대기업 유치’ 등 안산 발전에 필요한 10대 비전, 10대 핵심 과제, 과제 실현을 위한 10대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70여 개의 세부 공약으로 짜여 있다.

그는 “안산의 경제 발전과 체질 강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교육·문화·생태·여성·치안 등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공약”이라며 “ 문화가 있고, 자연이 있고,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리모델링해 서민들이 살 맛나는 도시로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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