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정현태 남해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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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를 명품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4년을 10년처럼 일하겠습니다.”

경남 남해군수에 재선된 정현태(47·사진) 군수. 그는 “앞으로 ‘부자 남해’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멀리 내다보고 남해를 ‘남해안 시대’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2일 투표 직후에는 남해의 제1봉인 망운산(해발 786m)을 오르기도 했다.

그는 2008년 6·4 재보궐선거에서 군수에 당선되는 등 한나라당 텃밭인 경남에서 무소속으로 연거푸 당선됐다. 이를 두고 그는 “남해가 지방정치 1번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당선 비결을 묻자 그는 “군민이 정당보다는 인물을 선택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상대 후보가 ‘좌파 군수다’등으로 네거티브 운동을 해 어려움이 없지 않았으나 군민의 양식과 긍정의 힘을 믿고 열심히 뛰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무소속으로 어려움이 많지 않으냐는 물음에는 “오히려 장점이 많다”며 활짝 웃었다. 정부·경남도가 당보다는 사업·아이디어를 보고 예산을 지원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소속은 특정 정파의 반대를 받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지역 정치인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주고·서울대를 나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황선윤 기자

기초단체장 업무와 권한

●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고 사무를 관장하는 권한

● 국가사무를 위임받아 처리(호적, 주민등록, 지적사무, 선거사무 등)

● 지방자치단체사무의 관리집행권

● 지방자치입법권(조례의 발의, 규칙 제정)

● 자치재정권(예산편성 및 집행)

● 소속 직원에 대한 지휘감독권, 임면, 복무, 징계 등에 관한 사항

● 지방의회 소집요구, 안건 부의, 의안 발의권, 예산의 편성 및 제출, 조례 공포, 재의 요구 및 제소권, 선결처분권 등

● 각종 인허가 및 규제 단속권

● 20m 이내 도로 정비 및 개설, 공영 주차장 건설

● 도심재개발, 주택재건축, 주택재개발 관련 정비계획 수립, 서울시 구역지정신청, 추진위원회 인가,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 위법 건축물 적발 및 조치 : 시정 조치 및 이행강제금 부과

● 불법 주·정차위반 단속, 버스 전용차로 위반 단속

● 대부업체 등록 및 관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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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

[現] 경상남도남해군 군수

196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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