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김만수 부천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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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되고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재선의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를 20%포인트 앞선 김만수(45·사진) 경기도 부천시장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역주행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이자 시장을 바꿔서 부천을 바꾸라는 시민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노무현맨이다. 2·3대 부천시의원을 지낸, 중앙과 지방정치를 모두 경험한 정치인이다. 그러나 부천이 김문수 경기지사를 3선 국회의원으로 키운 정치적 고향인 동시에 여당의 대표적인 표밭 중 하나로 꼽혀 지역 정가에서는 김 후보가 쉽지 않은 싸움을 할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시민들은 파란색이 아닌 연두색을 선택했다.

김 당선자는 승리요인으로 야 4당의 단일화를 꼽았다. 그는 “이번 부천지역 민주개혁진영의 선거연대를 통해서 승리할 수 있다는 소중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의 구분을 넘어서는 ‘시민통합 열린 행정’의 원칙을 가지고 부천시정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창출 정책, 문화도시 재건,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우선 추진하겠다”며 “모든 시민의 참여와 소통으로 달라지는 부천, ‘시민중심 문화특별시’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최모란 기자

기초단체장 업무와 권한

●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고 사무를 관장하는 권한

● 국가사무를 위임받아 처리(호적, 주민등록, 지적사무, 선거사무 등)

● 지방자치단체사무의 관리집행권

● 지방자치입법권(조례의 발의, 규칙 제정)

● 자치재정권(예산편성 및 집행)

● 소속 직원에 대한 지휘감독권, 임면, 복무, 징계 등에 관한 사항

● 지방의회 소집요구, 안건 부의, 의안 발의권, 예산의 편성 및 제출, 조례 공포, 재의 요구 및 제소권, 선결처분권 등

● 각종 인허가 및 규제 단속권

● 20m 이내 도로 정비 및 개설, 공영 주차장 건설

● 도심재개발, 주택재건축, 주택재개발 관련 정비계획 수립, 서울시 구역지정신청, 추진위원회 인가,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 위법 건축물 적발 및 조치 : 시정 조치 및 이행강제금 부과

● 불법 주·정차위반 단속, 버스 전용차로 위반 단속

● 대부업체 등록 및 관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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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경기도부천시 시장

19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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