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배구] LG화재, 한전 꺾고 4강 직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LG화재가 난적 한국전력을 꺾고 2차대회에 진출했다.

LG화재는 28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2002 현대카드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 남자부 1차대회에서 18득점을 올린 주포 김성채(1m96㎝)의 활약에 힘입어 한전을 3-0(25-16, 25-22, 26-24)으로 일축하며 4승2패를 기록, 공동 2위로 4강이 겨루는 2차대회에 직행했다.

반면 한전은 공동5위로 처져 4~7위간 토너먼트에서 1위를 해야만 2차대회에 올라갈 수 있게 됐다.

한전은 공동5위 대한항공과, 3위 상무는 7위 서울시청과 2월 1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의 승자끼리 2월 3일 같은 장소에서 결전을 치러 최종승자가 2차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2차대회는 2월 8일 청주에서 시작된다.

LG화재는 김성채의 왼쪽 강타로 한전을 두들겨 손쉽게 두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선 주전들의 잦은 범실로 20-23까지 끌려갔으나 김성채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와 공격수들의 활발한 공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들고, 한전의 연속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전은 눈병으로 결장한 주포 심연섭(1m83㎝)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완패했다.

여자부에서는 LG정유가 흥국생명을 3-1로 이겨 7승5패로 1차 대회를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성남=강병철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