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여름 샌들 [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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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몸매에 신경이 쓰일 때다.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든 직장인이라면 더 고민되는 일이다. 영국 뷰티 브랜드‘블리스’의 CEO인 마셔 킬고어는 이러한 고민 해결을 위해 발이 편하면서도 각선미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되는 신발 ‘핏플랍’을 내놓았다.

스타일을 따르자니 발 건강이 걱정이다. 굽 높이가 아찔한 ‘킬힐’과 발가락을 끼워 신는 ‘플리플랍’ 등을 신다보면 발바닥 여기저기 굳은살과 티눈이 박히고 발 모양도 변형된다. 저녁이면 다리가 퉁퉁 붓기도 한다. ‘핏플랍’은 발은 혹사시키지 않으면서 스타일도 챙길 수 있는 신발이다. 특수 깔창 ‘마이크로워블보드TM’는 다리 근육을 자극해 신을수록 각선미가 다듬어진다. 발바닥이 닿는 부위에 따라 밀도가 다르게 구성돼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면서 발바닥 전체로 걸을 수 있게 한다. 이로써 하체 근육은 다른 신발을 신었을 때보다 약15%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자극해 몸매 가꾸는 데 효과적이다.

디자인 또한 깔끔하고 멋스러워 여성스러운 패션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제품 모델은 5가지다. 핏플랍의 첫 모델이자 기본 모델인 ‘워크스타1’은 코튼 밴드를 사용해 캐주얼부터 세미 정장 스타일까지 맞출 수 있다. 에나멜 광택 소재의 ‘워크스타3’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로, 여름철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화려한 스팽글 장식의 ‘일렉트라’와 3개의 큼직한 스톤으로 장식한 ‘피에트라’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에게 어울린다.

<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 사진=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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