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군, 포로 인권침해 논란 가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워싱턴ㆍ제네바 APㆍAFP=연합]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탈레반 포로 20명의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수용을 둘러싸고 인권침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미군은 11일 관타나모에 도착한 포로들을 가로 1.8m, 세로 2.4m 크기의 독방에 수감했다. 독방은 철망으로 둘러싸여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데다 밤에도 할로겐 조명이 켜져 있어 포로들은 제대로 수면을 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포로 이송 중 미군이 포로들의 턱수염을 면도하고 머리에 두건을 씌운 것으로 알려지자 국제인권단체들이 우려를 표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