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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나카외상 '입' 또 파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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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연합]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사진)일본 외상이 25일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반환됐듯이 대만도 그렇게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다나카 외상의 발언은 중국과 대만의 통일은 양안의 평화적 교섭에 의해 해결해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 다른 것으로 대만 정부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요미우리는 정부의 기본방침에서 벗어난 다나카 외상의 발언은 대만은 물론 미국의 반발을 불러와 외교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친중파로 알려진 다나카 외상은 앞서 리덩후이(李登輝)전 대만 총통에 대한 일본 비자 발급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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