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산책] 학교 안 온천에 실버타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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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강원도 속초시 동우대학교는 교내의 온천을 이용해 실버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최근 시에 2만9000여평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과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동우대는 이 일대에 실내.외 종합온천장과 연수 및 교육시설,상가 등을 갖춘 웰빙 하우스를 비롯해 극장과 클럽방.은행.편의점.진료실.식당 등을 갖춘 실버 하우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 500억원은 이 대학 재단법인이 전액 출자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공사에 착수해 2008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학교의 실버타운 개발 예정지에서는 지난해 조사 결과 3개 시추공에서 섭씨 37.5~41.3도 수온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를 하루 2167t씩 채수할 수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관계자는 "실버타운이 조성되면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수익금의 80%이상은 대학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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