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 디자인상 2001 대상 심사평] 로지 피티오트 佛 엥사드대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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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서울에 2년여 동안 머무르며 국제디자인대학원(IDAS)에서 가르치고 있지만 올해 처음으로 한국산업디자인상 대상작 선정에 참여했는데, 기술의 혁신성과 디자인 및 마감의 질 등 한국 업체들이 출품한 제품의 질적 수준에 매우 놀랐다.

각 분야에서 대상작으로 뽑힌 제품들은 한국 디자인업체와 디자이너의 국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출품작의 디자인들은 한국의 문화적 정신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몇몇 서유럽 국가의 수준을 능가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디자인이 스칸디나비아.이탈리아의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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