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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구석기시대 생활유적 무더기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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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KTX 울산역 역세권 개발구역인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에서 구석기시대 생활유적이 발견됐다. 울산발전연구원 문화재센터는 KTX 역세권 개발구역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한 결과 새부리 모양 석기, 외날찍개, 옆날 긁개, 수정 및 석영재 석기 등 구석기시대의 유물이 다량 발굴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망치돌과 모루돌 등 석기제작 도구와 제작과정을 알 수 있는 접합석재 등도 남천과 작괘천이 합쳐지는 곳에서 집중적으로 발굴됐다. 문화재센터는 “후기 구석기시대의 석기 제작 장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울산지역에서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굴되기는 1998년 무거동 옥현유적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은 구석기시대 말기 유물의 특징인 세석기가 출토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약 2만년 이전의 구석기 시대 생활유적으로 평가된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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