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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前 멤버 조지 해리슨 투병 중 신곡 발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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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식도암.폐암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지난 7월엔 뇌종양 증세로 투병 중인 전 비틀스 멤버 조지 해리슨(58)이 신곡을 발표한다. 제목은 '어 호스 투 워터'. 영국의 유명 뮤지션인 줄스 홀랜드의 새 앨범 '스몰 월드, 빅 프렌즈'에 삽입돼 다음달 19일 영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해리슨은 요양하기 위해 구입한 스위스의 한 빌라에서 이달 1일 녹음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첫 솔로 앨범인 '올 싱스 머스트 패스'를 재발매할 때 '마이 스위트 로드'를 재녹음한 것을 빼고는 최근 수년간 신보 녹음을 전혀 하지 않았다.

홀랜드의 대변인은 "해리슨의 신곡은 팝도 발라드도 아닌 1960년대 밥 딜런과 70년대 초 존 레넌 스타일을 절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슨과 홀랜드는 수년 전 영국 채널4 방송의 다큐멘터리 '비틀스 앤솔로지'를 찍으면서 막역한 사이가 됐다. 당시 홀랜드는 폴 매카트니.링고 스타 등을 인터뷰했는데 이때 해리슨이 그에게 "함께 앨범을 내자"고 제안했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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