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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2002년 생태보전지역 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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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최근 울릉도.독도 생태계를 조사한 환경부는 섬의 경관과 식생 등이 보존가치가 높다고 판단, 내년께 생태계 보전지역이나 국.도립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 차원에서 처음 실시된 지난 7월 생태계 조사에서 울릉도.독도에는 해식애.주상절리 등 화산섬 특유의 자연경관 속에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에는 환경부 천연기념물 51호인 섬개야광나무와 52호인 섬백리향, 보호종인 고추냉이 군락이 관찰됐고 성인봉 주변에는 원시림이 보존돼 있었다.

조류는 천연기념물 215호인 흑비둘기 등 31종이, 곤충은 울릉도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울도하늘소 등 7백20여종이 분포하고 있었다.

독도에는 목본식물로 섬괴불나무와 사철나무 2종이 유일하게 자라고 있었고 조류로는 슴새.바다제비.괭이갈매기 등 5종이 번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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