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주연구기관 통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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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해방 직후 일본에서 징용.징병자를 태우고 한국으로 귀국하던 수송선 우키시마마루(浮島丸)가 해상폭발해 5천여명의 희생자를 낸 사건과 관련해 유족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판결이 사건 56년 만인 23일 내려진다고 22일 마이니치(每日)신문이 보도했다.

우키시마마루는 1945년 8월 24일 교토(京都)부근 마이쓰루(舞鶴)만에서 폭발, 침몰했다.

폭발원인을 둘러싸고 일본정부는 미군이 설치해놓은 기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수송선에 동승했던 일본인 승무원 등이 패전 후 한국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 해 의도적으로 폭파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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