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궁 청소년 문화학교등 '체험숙제' 해결 도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방학의 끝이 보인다. 아이들도 이제는 방학 숙제를 마무리 해야 할 시기. 요즘 방학 숙제는 일기와 독후감 쓰기를 제외하면 학교별로 조금씩 다르다. 체험 위주로 숙제를 내니 '벼락치기' 도 쉽지 않다. 방학 숙제 마무리 어떻게 할까.

◇ 어딘가를 다녀와야 한다면=주부 이경숙(40.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씨는 아이들의 방학숙제도 해결할 겸 16일부터 독립기념관과 문경의 왕건 촬영장을 들르는 가족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경숙씨네처럼 지금이라도 가족이 함께 떠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가까운 곳에도 아이들이 가볼 만한 행사가 아직 남아있다.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고궁 청소년 문화학교' 는 8월25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의 '파브르 되어보기' 는 26일까지 행사를 계속한다. 서울 삼성동 환경상품종합전시관에서는 '여름방학 환경체험' 프로그램이 31일까지 계속된다.

또 여의도 63시티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전이 28일까지다. 이 밖에도 삼성어린이박물관.LG사이언스 홀.한국은행 화폐전시실.철도 박물관 등도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장소다.

◇ 공연은 어디서=이준석(정발고2)군은 오페라를 관람하라는 숙제를 정동극장에서 해결할 예정이다.

청소년 오페라 '사랑내기' 를 1만원의 비교적 싼 값에 볼 수 있기 때문. 예술의 전당에서는 가족 뮤지컬 '둘리' 가 19일까지다.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과 자유소극장에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이 이번 주말까지 준비돼 있다. 남산 한옥마을에서는 9월16일까지 매주말 밤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무료.

◇ 밀린 일기 쓰기를 힘들어 한다면='재미있게 본 TV 프로그램' '좋아하는 가수' 처럼 관심을 갖는 주제를 잡으면 일기 쓰기가 쉬워진다.

찍어둔 사진을 붙인 뒤 일기를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5행시.4컷 만화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써보게 하는 것도 좋다.

지나간 날씨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이 집 저 집 물어보던 시절은 옛말.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에 가면 과거 기상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

김현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