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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2곳에 '모래시계 신호등' 설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2일 이달 안에 동서울터미널 앞길 등 시내 주요 도로 1백72곳에 모래시계 방식의 '보행신호등 잔여시간 표시기' (사진) 3백44개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횡단보도에서 녹색등이 켜진 뒤 시간이 지남에 따라 9개의 보조신호등(역삼각형 모양)이 하나씩 꺼지는 방식의 이 표시기는 지난해 6월 종로3가 탑골공원과 삼성동 아셈빌딩 앞 등 두곳의 횡단보도에서 시범 운영돼 왔다.

서울시는 이들 횡단보도를 이용한 보행자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자 설치장소를 확대키로 했다.

현재 보행신호기는 4~7초의 녹색신호 뒤에 건널목 1m당 1초(어린이보호구역은 0.8m당 1초)의 녹색점멸신호가 주어지지만 신호가 깜빡일 때 건너기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 사고가 적지 않게 일어났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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