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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팔 하마스 지부 포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이스라엘군이 31일(현지시간) 탱크 등을 동원, 요르단강 서안 북쪽 마을인 나블루스에 있는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 건물을 공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병원 관계자들은 이번 공격으로 하마스 지도자 두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여덟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 지역본부가 있는 7층짜리 건물에 포격을 퍼부었으며, 이로 인해 포격 당시 사무실에 있던 40대 초반의 자말 만수르와 자말 살림 등 이 지역 하마스 지도자 두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두명도 포함돼 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에 대항, 자살 폭탄 테러를 해 온 40여명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에 대한 암살작전의 하나라고 팔레스타인측은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보복 공격에 대비해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통치 지역들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고 있어 중동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다시 감돌고 있다.

조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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