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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급등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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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 일대와 수도권 지역에 대해 정부가 실태를 조사한다. 이는 주택은행이 매달 실시하는 전.월세값 동향 조사와는 별도로 최근 거래 동향과 집값 오름세 및 원인 등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다. 부동산중개업소와 분양 중인 신축아파트 시공사 등의 가격 담합 행위도 조사 대상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1일 "서울 강남 일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와 전세 가격이 이상 급등하면서 집값 오름세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며 "이번주 안에 건설교통부와 함께 실태 조사를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실제 아파트 거래는 많지 않은데 가격이 오르고 있어 일부 부동산중개업소와 아파트 시공사가 담합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음달 20일께 같은 지역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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