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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백년대계 세우고 열린회사 만들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삼성 그룹은 31일 저녁 서울 한남동 이건희 회장(얼굴) 자택인 승지원에서 이회장 주재로 12개 독립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이회장은 회의에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특히 국내 경기 부진과 관련해 최고경영자들이 책임의식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또 10년 후를 대비한 장기 계획을 세워 국제경쟁력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 이회장은 이와함께 "최고의 우수인력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 이라며 인재 발굴 및 육성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회장은 특히 "월드베스트 품목을 만들려면 사람(임직원 의식과 가치관, 철학).기술(특허 등).조직(문화와 시스템)이 일류이어야 한다" 며 "최고경영자는 각사의 조직 체계와 임직원 의식을 다시 한번 점검할 것" 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감원 등 인력 구조조정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만찬을 겸한 이날 회의엔 삼성중공업.테크윈.종합화학.석유화학.엔지니어링, 에스원.제일모직.호텔신라.제일기획.에버랜드 등 계열사 대표와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이 참석했다.

민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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