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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 할인점들 셔틀버스 중국 · 동남아로 수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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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난 6월 30일부터 운행이 금지돼 쓸모 없게 된 백화점.할인점 셔틀버스들이 중고차로 중남미.동남아 등으로 수출된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13개점, 할인점 18개점에서 운행하던 셔틀버스 직영차량 3백89대 가운데 최근 3백대를 롯데상사에 매각했다. 롯데상사는 이중 1백50여대를 중국.베트남 등 동남아국가에 수출하는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매각하지 않은 차량의 절반 정도는 셔틀버스 운행 금지가 9월까지 연기된 분당에서 쓰고 나머지는 그룹사 출퇴근 차량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신세계도 셔틀버스 3백50대 가운데 2백50대를 중고 매매업자에게 매각, 이들이 브라질 등 중남미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관광버스용인 대형버스의 경우 국내 공급이 남아돌아 더 이상 수요가 없어 전량 중고업자들에게 매각, 이들이 중남미에 수출을 하고 있다" 며 "중형 버스 중 일부는 마을버스 회사에 팔았다" 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1개점에서 운영하던 2백27여대의 셔틀버스 전량을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오토에버닷컴에 매각했다. 나머지는 회사 운영차량으로 사용한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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