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화 채권단은 12일 현대유화에 대한 유동성 지원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1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완전 감자에 동의할 경우 예정대로 6천2백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이 시작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완전 감자에 동의하지 않으면 자금을 지원할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현대유화를 법정관리에 넣을 수밖에 없다" 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이 완전 감자에 동의할 경우 이미 완전 감자 동의 각서를 제출한 현대중공업.현대종합상사.현대미포조선.하이닉스반도체의 지분을 합쳐 모두 73%로 완전 감자 결의에 필요한 주식정족수(66.6%)를 넘게 된다.
정철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