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화 유동성 지원 여부 12일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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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현대유화 채권단은 12일 현대유화에 대한 유동성 지원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1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완전 감자에 동의할 경우 예정대로 6천2백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이 시작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완전 감자에 동의하지 않으면 자금을 지원할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현대유화를 법정관리에 넣을 수밖에 없다" 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이 완전 감자에 동의할 경우 이미 완전 감자 동의 각서를 제출한 현대중공업.현대종합상사.현대미포조선.하이닉스반도체의 지분을 합쳐 모두 73%로 완전 감자 결의에 필요한 주식정족수(66.6%)를 넘게 된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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