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불청객 황사와 자외선에 여드름 모공 어떡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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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느 때보다 변덕스러운 봄이 시작되고 있다. 기상이변으로 꽃샘추위는 물론 강한 황사, 돌풍 등 예전의 따뜻하고 온화한 봄 날씨와 대조가 되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것. 봄에는 예쁜 꽃들이 봄소식을 전하고 우리 피부는 울긋불긋한 여드름이 계절의 변화를 알린다. 봄에 피는 여드름 꽃은 고름이 맺히는 화농성 여드름보다 좁쌀처럼 자잘하면서 염증이 없는 좁쌀여드름이 많다. 또한 우리 피부는 따스한 봄 날씨로 여드름만 많아지는 것이 아니다. 피지 분비량이 늘면서 덩달아 모공도 함께 커진다. 모공은 한 번 늘어나면 좁히기 힘들 뿐 아니라 탄력을 잃어 모공이 늘어지면 얼굴이 커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기 십상이다. 규림한의원의 성호영 원장은 “기온이 풀리는 봄은 몸을 나른하게 할 뿐 아니라 피부에도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면서 “특히 황사가 심한 날에는 피부 청결에 주의하여 여드름이나 모공확대와 같은 트러블을 예방하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봄철 트러블 NO1 좁쌀여드름

겨울에는 잠잠했던 여드름이 왜 봄만 되면 자꾸 생기는 걸까. 규림한의원의 성호영 원장은 “강한 봄 자외선, 기온상승에 따른 피지분비량의 증가, 중금속이 함유된 황사바람”때문 이라고 설명한다.

우리 피부는 겨우내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있는 상황에 강한 봄 자외선을 받으면 이에 적응을 못하고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을 많이 유발한다. 또한 봄이 되면 날이 풀리면서 피지분비량이 증가한다. 증가하는 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피지와 먼지가 뒤섞여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봄에 부는 황사바람은 여드름 유발을 더욱 촉진한다. 중국 대륙의 흙먼지뿐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납, 구리, 마그네슘, 규소, 알루미늄, 철 같은 산화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또한 그 입자도 매우 미세해 피부 속으로 침투하기 쉽고 피지와 뒤엉켜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키게 되는 것.

여드름이 생겼다고 손으로 여드름을 만지거나 손톱으로 짜내면 2차 감염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자칫 손으로 잘 못 짜면 여드름 부위의 혈관이 확장되고, 모공이 커진다거나 여드름 흉터가 남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이런 봄철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몸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고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깨끗이 닦아낸 후 이중 세안으로 철저히 씻어내도록 한다. 또한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만지거나 손톱으로 짜내면 병변 부위 혈관이 확장되고 2차 감염에 의한 흉터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인 여드름은 치료 후 재생이 쉽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클렌징으로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닦아내고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너무 잦은 세안이나 목욕은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세안 후에는 따뜻한 스팀타올로 얼굴을 감싸거나 수분감이 풍부한 보습제품을 충분히 발라주도록 한다. 또한 외출시에는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거나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해줄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를 꼭 챙겨 바르도록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여드름이 완화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게 되면 한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이와 같은 여드름을 치료할 때 피부의 증상개선과 원인을 함께 해결한다. 우선 내원하면 환자의 체질과 피부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몸 안의 흐트러진 기운이 있다면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보해준다. 이후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은 약침과 한방팩 등으로 염증의 독소를 제거하고 진정시켜 증상을 완화시킨다.

잘 못 손대 덧난 여드름이나 늘어진 모공, 보기 흉한 여드름 흉터는 미세다륜침, 한약필링 등으로 개선해주면 한결 맑고 건강한 피부를 얻을 수 있다. 규림한의원 성호영 원장은 “만약 여드름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기온변화, 강한 자외선,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가 아닌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의 하나일 수도 있다”면서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넘기지 말고 몸의 어딘가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체내 건강도 체크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규림한의원(02-544-1243) 성호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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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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