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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NIE] 온난화 지속되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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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 6월 개봉됐던 미국 영화 '투모로우' 보셨어요?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남.북극의 빙하가 녹는 바람에 바닷물이 차가워져 빙하기가 다시 닥친다는 내용이었죠. 빙하기라고 지구 평균 기온(현재 섭씨 15도)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건 아니에요. 지금보다 섭씨 2.8~5도 낮아진다네요. 하지만 1도 차이는 크답니다. 온난화를 걱정하는 이유가 최근 100년 새 평균 기온이 1.5도 올랐기 때문이니까요.

온난화는 왜 일어날까요? 온실가스 때문입니다. 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염화불화탄소(프레온) 등이 주범이죠.

지구에 쏟아진 태양열의 일부는 흡수되고, 나머지는 반사돼 우주로 달아납니다. 이때 대기 중 온실가스가 태양에너지를 붙들어 열을 가둬두지요. 이들 기체는 온실의 유리 역할을 해 온실가스라고 부른답니다. 온실가스가 없다면 지구 기온은 크게 낮아져 생물이 살기 어렵습니다. 반면 너무 많으면 태양열을 가두는 양이 늘어 온도가 더욱 높아지겠죠.

그럼 온실가스는 왜 늘어날까요? 교통.발전.난방 등의 주요 동력원인 석탄.석유 같은 화석연료 사용이 늘어 그렇답니다. 이 과정에서 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55%)을 주는 이산화탄소 등이 나옵니다. 그런데 메탄과 아산화질소는 자연발생이 많으나 이산화탄소 및 프레온은 산업화에서 비롯하므로 배출량을 조절할 수 있답니다.

①지금 나타나는 온난화의 피해를 들어보세요.

☞작은 섬이나 바닷가의 낮은 지역이 물에 잠깁니다. 또 지구촌에 기상이변, 사막화, 물 부족, 농작물 수확량 감소 등을 부릅니다.

②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유엔이 1997년 채택한 교토의정서가 내년부터 발효됩니다. 발효되면 어떻게 되나요?

☞미국.EU 등 38개 선진국은 2008~2012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90년 수준보다 평균 5.2% 줄여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뒤따라야 해요.

③온난화를 막기 위해 개인.기업.나라.세계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50년 뒤 미래를 글 또는 그림으로 표현해 보세요.

※본지 10월 19일자 E1면, 21일자 17면, 26일자 3.30면 참조.

최화숙<본지 nie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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