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10일 팡파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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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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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경북도민체전이 10일부터 나흘간 안동에서 열린다.

문화와 화합, 인정과 도약, 참여 체전을 내건 이번 대회엔 지역 23개 시.군에서 선수 8000여명, 임원 1900여명 등 모두 9900여명이 참가해 25개 종목에서 향토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25개 종목 가운데 궁도와 수영.사격.골프 등 4개 종목은 영주시와 경산시.상주시.칠곡군 등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군악대의 팡파르와 함께 시작돼 ▶선수단 입장▶개회 선언▶성화 점화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이에 앞서 식전 행사에선 ▶해병대 의장대 시범▶패러글라이딩 경축 비행▶카드 섹션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체전의 흥을 돋운다.

식후 공개행사로는 대고 연주와 북춤 무용수의 퍼포먼스와 안동의 대표적인 차전놀이를 통해 23개 시.군이 하나되는 군무를 펼친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은 독도에서 처음으로 성화가 채화됐다.

성화는 지난 4일 독도에서 '화합과 상생의 불' 채화를 시작으로 9일 경주 토함산 '화합의 불', 안동 학가산 국사봉에서 '꿈과 희망의 불'을 채화해 9일 오후 6시 안동시청에서 합화돼 안치됐다.

안동시는 대회 기간 차량 홀짝제를 실시, 선수단에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관광버스를 투입해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하루 두 차례 무료로 왕복 운행하고 한시백일장.학생미술사생대회 등을 여는 등 문화 체전의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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