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의 제안 ‘어딕트 울트라-글로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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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넘어가면 왠지 립글로스 사용이 꺼려진다. 다른 립 제품에 비해 색감이나 지속성이 좋지 않아서다. 하지만 화사한 메이크업과 탱탱하고 반짝이는 입술을 연출하려면 립글로스 없이는 한계가 있다. 올봄 화사한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다시 립글로스에 주목하자. 디올 인터내셔널 프로팀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 차장이 립글로스로 한결 화사해지는 메이크업을 제안했다.


주부 김현주(35·강남구 압구정동)씨는 요즘 집 앞에 잠깐 나갈 때에도 메이크업에 신경쓴다. 큰 아이가 집 근처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학부모나 지인과 마주치기 일이 잦아져서다. 간편하면서도 밝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메이크업에 관심을 두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대에는 맨얼굴에 립글로스 하나만 바르는 것으로 화장을 마무리하곤 했는데 요즘은 립글로스가 나이에 맞지 않는 것 같아 꺼리다 보니 메이크업이 쉽지 않다.

립글로스로 화사한 메이크업 완성

김씨처럼 립글로스 사용을 꺼리는 여성 대부분은 ‘색상이 선명하지 않아서’라고 입을 모은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잡티가 생기거나 피부톤이 칙칙해져 입술에 포인트를 줘해결하고 싶은데, 립글로스의 색이 연하다 보니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입술선이 희미해져 립글로스를 바른 후 입술 밖으로 흐르거나 많이 발랐을 때 지나치게 번들거릴까봐 걱정하기도 한다.

디올 김승원 차장은 “입술을 보호하면서 편안하게 하는 립글로스를 선택하면 된다”며 “최근 립글로스는 색이 선명해지고 사용성분도 많이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술선을 살려주면서 바른 후 입술이 편안한 성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차장이 추천한 립글로스는 지난 22일 리뉴얼 출시한 ‘디올 어딕트 울트라-글로스(이하 울트라-글로스)’다. 2007년 첫 출시 후 꾸준히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상품으로, 디올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자신의 ‘2010 봄·여름 패션쇼’에서 모델들에게 사용하기도 했다.

울트라-글로스에는 젤리 형태의 오일 결정체가 함유돼 바른 후 입술에 얇은 막이 남는다. 따라서 입술이 편안하다. 젤리 형태여서 시간이 지나도 입술이 갈라지거나 입술선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는다. 펄의 함유 정도에 따라 ‘글로스’ ‘펄’ ‘플래시’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원하는 메이크업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올봄 유행은 래디언스 메이크업

김 차장은 올봄 메이크업 트렌드로 ‘래디언스 메이크업’을 전망했다. 파스텔톤의 색상과 펄이나 글로스를 이용해 화사하면서 동시에 우아한 느낌을 주는 메이크업 스타일이다. 눈에는 파스텔톤 아이섀도를 칠하고 입술은 핑크빛 립글로스를 바르면 된다. 이때 눈은 한가지 색상만 사용한다. “여러 가지 색으로 그라데이션하는 것보다 한 가지로 가볍게 바르는 게 화사하죠. 주의할 것은 색상 선택이에요. 밝은 파스텔톤보다는 한 톤 어두운 계열의 파스텔 색상을 사용하면 우아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답니다.”

노란 피부톤이라면 오렌지·그린·산호빛 핑크·브라운 계열 아이섀도를, 피부가 희거나 창백한 톤이라면 핑크·블루·퍼플 계열의 아이섀도가 잘 어울린다.

립글로스는 연출하고 싶은 분위기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스모키 메이크업이나 내추럴 누드 메이크업에는 울트라-글로스의 ‘글로우’처럼 펄이 들어가 있지 않고 피부색과 가까운 핑크·베이지 색상을 고른다. 래디언스 메이크업에는 펄이 적당히 들어가 발랐을 때 입술이 도톰해 보이는 립그로스를, 입술에만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짙은 핑크에 펄이 많이 들어간 제품을 바른다.

[사진설명]1.디올 어딕트 울트라-글로스는 총 18가지 컬러 쉐이드로 다양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2.디올 어딕트 울트라-글로스

< 글=윤경희 기자 / 사진=황정옥 기자 >
[사진 제공=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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