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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 이수현 유골 안장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지난 1월 일본 도쿄(東京)의 지하철역에서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李秀賢·26)씨의 유골 안장식이 9일 오전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시립공원묘지에서 있었다.

안장식은 이씨의 부친 이성대(李盛大)씨 등 가족과 친 ·인척 3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는 가운데 불교의식으로 조촐히 진행됐다.

이성대씨는 “앞으로 장학사업을 통해 수현이의 고귀한 죽음이 오랫동안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조성한 이씨의 묘역(6평)에는 1.5평 크기의 묘지,묘비와 함께 참배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이수현 의사자의 묘’라는 안내간판이 입구에 설치됐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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