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앱’은 네이버·다음·싸이월드 등 주요 포털 서비스를 휴대전화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달 중 네이버의 서비스 9종(미투데이·웹툰·뉴스캐스트 등)과 다음의 8종(tv팟·영화예매·지도 등), 싸이월드의 2종(미니홈피·스타홈피) 등이 오즈 앱에 담긴다. 오즈 앱은 LG전자의 ‘맥스’, 일본 카시오와 통합LG텔레콤이 공동 개발한 ‘캔유’에 이어 앞으로 LG텔레콤에 가입한 대부분의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 사장은 “스마트폰은 얼리어답터(신종 기기나 서비스를 서둘러 써보는 소비자)에게는 유용한 기기이지만 보통사람들에겐 어렵고 불편하다. 더 많은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돈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통합LG텔레콤은 오즈 앱을 위한 전용 요금제 ‘오즈 무한자유 플러스’를 내놨다. 월 1만원으로 1GB의 데이터를 쓰고, 오즈 ‘알짜정액존’의 최신 인기 콘텐트와 부가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 출시할 대부분의 휴대전화에는 와이파이(근거리 무선랜) 기능이 탑재된다. 5월엔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마이크 로소프트(MS)의 ‘윈도 마켓 플레이스’ 등에도 접속되는 ‘오즈 스토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