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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매물대' 인 실적 호전 주식 단기매매엔 유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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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실적 호전주에 대한 방어적 투자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핵심 블루칩과 정보기술(IT) 주식들이 외국인 매도와 나스닥 폭락의 영향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13일 "올들어 실적 호전을 공시한 65개 종목의 주가는 26.3%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률(4.6%)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며 이들 종목 중 낙폭이 크고 매물부담이 적은 종목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우선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인 종목은 시황과 무관하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부건설.캠브리지.일성신약.롯데칠성.삼일제약.전기초자.내쇼날푸라스틱.삼성전자.한미약품.화인케미칼.써니전자.청호전자통신.동아제약.화천기계.근화제약.쌍용정공.이스텔.대덕전자.삼성전기.기아차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단기매매를 목표로 한다면 실적 호전주 가운데 현재 주가가 최근 1개월간 형성된 매물대를 돌파했거나 매물 공백대에 있는 종목에 한정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가 매물대를 돌파한 종목은 롯데칠성.태평양산업.한국프랜지.LG애드.태평양.현대모비스.광전자.화승인더스트리.한독약품.한올제약 등 10개, 매물공백 상태인 종목은 보령제약.경남에너지.쌍용정공.삼성전기.미래산업.제일약품.일성신약 등 7개가 꼽혔다.

한섬.코오롱유화 등 주가가 매물대에 머물러 있는 종목은 돌파 여부를 지켜본 뒤 투자에 나서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장기투자를 염두에 둘 경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연초보다 10% 이상 오르지 못한 종목이 유망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대한투신증권도 지난 12일 "올해 매출과 순이익 신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실적호전이 예상되거나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는 종목이 유망하다" 며 25개 종목을 선정했다.

◇ 거래소 실적호전 예상종목(18개)〓농심.효성.수출포장.대웅제약.금강고려.태평양.한일시멘트.고려아연.케이씨텍.삼성SDI.대덕GDS.현대모비스.삼성중공업.한진해운.삼성물산.경동가스.신한은행.삼성증권

◇ 코스닥 실적호전 예상종목(7개)〓웅진코웨이.유니와이드.휴맥스.한통프리텔.퓨쳐시스템.이네트.나모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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