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영국 여자축구 스코어 '57-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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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57 - 0.

축구경기에서 믿어지지 않는 스코어가 나왔다.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여자축구 1부리그에서 윌렌홀 팀이 버턴 브루어스의 골문을 사정없이 유린했다.

1분35초당 1골이 터진 셈이다. 현재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버턴팀은 신인 선수들이 출전, 대패했다.

영국축구협회는 축구 사상 최다 득점 기록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나섰다.

협회 관계자는 "과거 영국 여자축구에서 46 - 0 기록이 나온 적이 있다" 며 "앞으로 실력 차이가 많은 여자팀간 경기는 진기록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여자부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캐나다가 푸에르토리코를 21 - 0으로 꺾은 적이 있다.

성인 남자축구 최다골차 승리 기록은 지난해 아시안컵 지역예선에서 쿠웨이트가 부탄을 상대로 거둔 20 - 0이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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