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민교과서도 99곳 수정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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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오대영 특파원]일본 우파 학자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이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함께 문부과학성에 검정을 신청한 공민(사회.윤리)교과서가 헌법을 부정하는 내용 등으로 99곳의 수정 지시를 받았다고 도쿄(東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해당 부분 99곳은 개인보다 국가를 우선시하고 핵무기 폐기를 절대 정의로 보지 않는 등 대부분의 일본인이 문제가 있다고 보는 부분" 이라며 "중학생 교재로는 부적절하다" 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마이니치 신문은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측이 문부과학성에 제출한 중학교 역사교과서 2차수정분(최종 수정분)에 한.일합방 부분과 관련, '식민지' 와 '일본 동화(同化)정책' 이라는 표현을 추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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