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역사학계의 거두인 박시형(91)박사가 28일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朴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며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 고 밝혔다.
1946년 월북한 朴박사는 61년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강좌장(학과장)을 거쳐 76년부터 최근까지 연구사로 일해 왔으며, 조선 토지제도사와 광개토대왕비 연구, 동명왕릉 발굴 등의 업적을 낸 북한 역사학계의 최고 권위자였다.
서울에는 그의 막내 동생 필순(74.여)씨가 살고 있다.
이영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