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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의 축제 홍콩예술제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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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홍콩국제예술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아트페스티벌. 매년 2월이면 전세계의 쟁쟁한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연극과 오페라.클래식 콘서트.발레.전시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펼친다.

29회째인 올해는 2월7일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요요마 실크로드 앙상블, 토스카나 오케스트라, 에머슨 4중주단, 호주 현대무용단 '청키무브' , 크로노스 4중주단, 중국국립발레단 등 34개 단체의 행사가 3월11일까지 계속된다. 이중에는 이달초 내한공연을 한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과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의 '화이트 오크 무용단' 도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에선 설치미술가 김홍석씨 등의 '나와 타인' 이라는 전시가 참여했다.

올해 예술제의 하이라이트는 첼리스트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로젝트' 다. 아시아지역 작곡가들이 각각 실크로드를 주제로 만든 첼로곡을 요요마가 연주한다.

홍콩예술제의 평균 티켓예매율은 90% 이상. 화제작품들은 2~3개월전부터 전석 매진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올해도 '슈퍼손오공' 을 비롯해 대다수 작품들의 티켓이 매진됐다.

예술제 사무국의 소쿼크완(蘇國雲)프로듀서는 "이런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홍콩 예술제사무국은 예술제 총예산 9백만달러(약 1백10억원)의 40%가 티켓판매대금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홍콩시당국 지원금(45%)과 광고(15%)로 조달한다" 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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